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뜨리지 않는 곳이 H&B(Health & Beauty, 헬스앤뷰티) 매장입니다. 그중 올리브영은 한국 소비자가 지금 어떤 화장품에 관심을 두는지 보여 주는 대표적인 창구입니다.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 숫자로 보면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6년 1~8월 외국인 고객의 오프라인 구매액이 누적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3개월 빠른 속도입니다. 8월 기준 외국인 비중은 오프라인 매출의 33%이고,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었습니다. 구매액 상위 5개국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입니다. 중국은 그중 하나이고, 국가별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올리브영에서 많이 찾는 제품
코스모닝 Data Center가 집계한 10월 1일 기준 올리브영 온라인몰 카테고리별 조회 수 상위 제품입니다. 판매량이 아니라 조회 수 기준이므로 "관심이 몰리는 제품"으로 읽어야 합니다.
카테고리 조회 수 상위 (1위 중심)
| 선케어 | 1위 스킨1004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 2위 아비브 글루타치온좀 CC 선크림, 3위 프롬리에 EGF 워터 화잘먹 선앰플 |
| 마스크팩 | 1·2·5위 메디힐, 3위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겔마스크 |
| 클렌징 | 1위 센카 퍼펙트 휩 페이셜 워시, 2위 원더바스 레몬청 팩클렌저 |
| 스킨케어 | 1·2위 브링그린, 3위 디오디너리 글리코릭 애시드 7% 토너 |
| 더마코스메틱 | 1위 동화약품 비타비 스팟 겔, 2위 네오팜 제로이드 |
| 헤어케어 | 1위 라보에이치 두피강화샴푸, 4위 바이오가 바이오틴 샴푸 |
눈에 띄는 점은 세 가지입니다.
- 선케어는 선세럼, CC 선크림, 선앰플처럼 제형이 다양해졌습니다.
- 더마코스메틱에서는 제약사 계열 브랜드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 헤어케어에서는 두피·탈모 관리 샴푸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중국에서는 분류가 달라집니다.
여기서부터 NMPA(国家药品监督管理局,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래는 위 순위의 카테고리가 중국에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카테고리 중국 규정 체크포인트
| 선케어 (선세럼·선크림·선앰플) | 자외선 차단(SPF·PA) 문구가 있으면 특수화장품(特殊化妆品, 특수 화장품)이라 注册(주책, 허가제)이 필요합니다. 일반화장품보다 시간과 자료 부담이 큽니다. |
| 마스크팩 | 보통 일반화장품(普通化妆品)이라 备案(비안, 신고제)입니다. 다만 브라이트닝·미백 문구가 붙으면 분류와 근거 자료가 달라집니다. |
| 클렌징 | 세정 목적이면 비교적 단순합니다. "트러블 개선" 같은 문구가 들어가면 효능 표방이 되어 근거가 필요합니다. |
| 스킨케어 | 일반화장품이 기본이지만, 효능을 내세우면 근거 자료(功效宣称评价, 효능 표방 평가)를 갖춰야 합니다. |
| 더마코스메틱 | 진정·흉터·염증 같은 문구는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어 문구 검토가 가장 중요합니다. |
| 헤어케어 | 탈모 방지(防脱发) 문구가 들어가면 특수화장품 쪽으로 분류됩니다. 염모(染发)·펌(烫发)도 특수화장품입니다. |
핵심은 "성분이 아니라 문구가 분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반응이 좋은 문구를 그대로 번역해 가져가면 분류가 바뀌거나 규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잘 팔린다와 팔 수 있다는 다른 문제입니다.
한국에서의 관심과 판매는 시장 정보일 뿐이고 중국 판매 자격은 아닙니다. 중국에 내놓기 전에 확인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 분류: 특수화장품(注册)인지 일반화장품(备案)인지 확인합니다.
- 성분 적합성: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원료인지, 신원료에 해당하는지 봅니다.
- 효능 문구: 한국어 문구를 그대로 번역하지 말고, 근거 자료가 있는 범위로 조정합니다.
- 중국어 라벨: 규정에 맞는 표시 사항을 갖춥니다.
- 안전성 평가와 책임자: 안전성 평가자료를 준비하고 경내책임인(境内责任人, 중국 내 책임자)을 지정합니다.
준비가 끝나도 허가나 비안 완료가 끝은 아닙니다. 사후 감독과 연간 보고 같은 의무가 이어집니다.
시장을 보고, 규정을 확인하고, 시작하십시오.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질문 순서를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 이전: "중국에서 무엇을 팔 수 있을까?"
- 이후: "한국 소비자는 지금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고, 그 제품은 중국에서 어떤 제품으로 분류될까?"
잘 팔리는 제품을 찾는 것이 출발이라면, 중국 규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완성입니다.
에스자리(SJAREE)는 제품 분류 검토부터 NMPA 注册·备案, 중국어 라벨, 사후 관리까지 한국 화장품의 중국 진출을 함께 준비합니다.
참고: 코스모닝, 10월 1일 기준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브랜드 현황·조회&리뷰 수 톱10 (2026.10.6) · 데일리팜,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비중 33%…누적 구매액 1조원 (2026.8.31) · 코스모닝,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1조원' 넘었다 (202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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