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PA

중국 화장품 수출의 일반무역 vs 보세창고, "허가 없이 쉽게"의 진짜 대가

sjaree3327 2026. 10. 17. 08:42

 

중국 진출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NMPA 인증은 오래 걸리고 비싸다던데, 그냥 보세로 들어가면 안 되나요?"

물론 됩니다. 보세창고 방식은 합법적인 수출 경로입니다. 하지만 "허가 없이 빨리 팔 수 있다"는 장점 뒤에 어떤 제약이 숨어 있는지 제대로 알고 선택하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두 방식을 비교하면서, 특히 보세 방식의 한계를 짚어 보겠습니다.

1. 일반무역(一般贸易, 일반 무역): 정식으로 중국 시장에 들어가는 길

일반무역은 정식 수입 통관을 거쳐 중국 내수 시장에 유통하는 방식입니다. 중국 수입상이 제품을 들여와 통관하고, 이후 백화점, 드럭스토어, 온라인몰, 도매상 등 어디서든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핵심 조건

  • NMPA 등록 또는 비안 필수
    • 일반 화장품 → 备案(비안, 신고·등록)
    • 특수 화장품(미백, 자외선 차단, 염모, 탈모 방지 등) → 注册(주처, 허가·등록)
  • 중국어 라벨(中文标签, 중문 라벨) 부착 필수
  • 해관(海关, 세관) 검사: 2018년 이후 검역 업무가 해관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세금

  • 관세: 품목마다 다르며, 일반 스킨케어는 최혜국 세율 1%, 립 제품 등은 5% 수준
  • 증치세(增值税, 부가가치세): 13%
  • 소비세(消费税): 고가 화장품(高档化妆品, 고급 화장품)에만 15%

고가 화장품 기준: 과세가격 10위안/ml(g) 또는 15위안/매(장) 이상

일반 스킨케어라면 실제 세 부담은 약 14% 수준입니다.

2. 보세창고(保税仓, 보세 창고) 방식: 빠르지만 울타리 안의 판매

흔히 "보세로 들어간다"고 하는 방식은 정확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보세 수입, 网购保税进口(온라인 구매 보세 수입)이라고 하며 세관 코드로 1210 모델이라고 부릅니다.

흐름

  1. 제품을 중국 종합보세구역의 보세창고에 미리 입고합니다. (아직 정식 수입 전 상태)
  2. 소비자가 티몰 글로벌(天猫国际, 톈마오 국제), 징둥 국제(京东国际) 같은 크로스보더 플랫폼에서 주문합니다.
  3. 주문 건별로 개인 물품으로 통관되어 소비자에게 배송됩니다.

소비자 개인의 해외 직구로 간주되기 때문에 NMPA 등록과 중국어 라벨이 필요 없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많은 브랜드가 보세를 "쉬운 길"로 생각합니다.

세금

  • 한도 내 관세 0%, 증치세·소비세는 70%만 부과하는 跨境电商综合税(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종합세)

일반 화장품 약 9.1%, 고가 화장품 약 23.1%

 

3. 보세 방식, 이런 점은 꼭 알고 시작하세요

① 오프라인과 도매 유통이 원천 차단됩니다

보세로 판매된 제품은 소비자 개인이 쓰는 최종 상품으로 취급되어 중국 내에서 다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입점, 대리상 모집, 도매 거래 모두 불가능합니다. "보세로 먼저 팔다가 반응 좋으면 매장에도 깔자"는 계획은 NMPA 인증 없이는 실현할 수 없습니다.

② 세금 혜택이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보세는 세금이 싸다"는 말이 많지만, 일반 스킨케어 기준으로 일반무역 약 14%, 보세 9.1%로 차이는 5%p 정도입니다. 여기에 플랫폼 수수료, 보세창고 보관료, 크로스보더 운영 대행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수익 구조는 일반무역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③ 판매량에 상한선이 있습니다.

소비자 1인당 1회 5,000위안, 연간 26,000위안이라는 한도가 있고, 이를 넘으면 일반무역과 동일하게 전액 과세됩니다. 단골 고객이 늘수록 오히려 한도에 걸리는 구조입니다.

④ 정책이 바뀌면 사업 기반이 흔들립니다.

크로스보더 정책은 중국 정부가 "임시로"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실제로 구매 한도는 2016년 1회 2,000위안/연간 20,000위안에서 2019년 지금의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율과 허용 품목도 언제든 조정될 수 있어서, 보세에만 의존하는 브랜드는 정책 변화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⑤ 팔리지 않은 재고는 갈 곳이 없습니다.

보세창고에 들어간 재고는 다른 채널로 돌릴 수 없습니다. 판매가 부진하면 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해야 하고, 그동안 보관료는 계속 나갑니다.

⑥ 플랫폼에 종속됩니다.

판매 경로가 크로스보더 플랫폼뿐이라 플랫폼 정책, 수수료, 노출 알고리즘에 브랜드의 운명이 걸립니다. 자체 유통망을 키울 방법이 없습니다.

⑦ 중국 바이어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중국 현지 유통사나 대리상과 본격적으로 거래하려 하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NMPA 등록증 있습니까?"입니다. 인증이 없는 브랜드는 진지한 파트너로 대우받기 어렵습니다.

 

4. 한눈에 비교하기

구분 일반무역 보세창고(크로스보더)

NMPA 인증 필수 불필요
중국어 라벨 필수 불필요
판매 채널 온·오프라인, 도매 모두 가능 크로스보더 온라인 플랫폼만
재판매·도매 가능 불가
세금(일반 스킨케어) 약 14% 약 9.1%
구매 한도 없음 1회 5,000위안 / 연 26,000위안
재고 처리 자유로움 반송 또는 폐기
정책 리스크 낮음 높음
바이어 신뢰도 높음 낮음
진입 속도 느림 빠름

 

 

5. 결론: 보세는 "맛보기", 진출은 NMPA로

 

보세창고 방식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시장 반응을 짧게 확인해 보는 용도로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하지만 중국을 장기적인 시장으로 본다면 결국 NMPA 인증은 피할 수 없는 관문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대리상 계약, 안정적인 사업 기반은 모두 인증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보세로 시간을 벌다가 나중에 인증을 시작하면 그만큼 진출이 늦어질 뿐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음부터 NMPA 인증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시길 권합니다.

※ 세율과 구매 한도는 중국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관세율은 품목(HS 코드)에 따라 다릅니다. 실제 진행 전 최신 기준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에스자리(SJAREE)는 제품 분류 검토부터 NMPA 注册(주처, 허가·등록)·备案(비안, 신고·등록), 중국어 라벨과 효능 문구 검토까지 한국 화장품의 중국 진출을 함께 준비합니다. 

https://write93207.tistory.com

https://sjaree.com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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